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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로나19 신규확진 63명…이틀째 두 자릿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2 10:28

수정 2020.10.02 10:28

경기 19명·부산 18명·서울 11명·인천-경북 4명·충남 1명 등 신규확진
[종합]코로나19 신규확진 63명…이틀째 두 자릿수

[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여파가 지속하면서 2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를 나타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보면 113명, 이달 1일 77명에 이어 소폭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2만39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7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4명 줄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6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명)보다 14명 줄었다. 서울 9명, 경기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2명이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명)보다 18명 줄면서 지난 9월 28일(33명) 이후 나흘 만에 3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확진자 규모는 부산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4명, 충남 1명 등 순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서울·부산 (각 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파키스탄·네팔·미얀마·인도네시아·폴란드·영국·벨기에가 각 1명씩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5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명, 경기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107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7명 늘어 누적 2만1733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1803명이 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노인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33명으로 늘었고, 부산에서는 금정구 소재 '평강의원'을 중심으로 의사, 물리치료사, 방문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명이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32명), 신도림역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신도림역사'(누적 11명), 부산 연제구 건강식품설명회(누적 21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하나둘씩 늘어나는 모양새다.

위중-중증환자 현재 107명…어제 검사 건수 5천342건, 직전일과 비슷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0명)과 같았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전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3만3777건(명)이다. 이 가운데 228만983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만999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석 당일이었던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5342건으로, 연휴 첫날이었던 직전일(5436건)보다 94건 줄었다.

한편 귀향 대신 여행을 선택한 이른바 '추캉스'(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말) 인파도 상당한 데다,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에 가을철 나들이에 나선 사람도 많을 것으로 보여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9월 들어서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 유지하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77명, 63명으로 다시 내려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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