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일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아시아시장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3.64% 하락한 37.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3.62% 하락한 39.45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증시에 상장된 석유회사들의 주식도 동반 하락했다. 호주에서는 비치에너지와 산토스의 주가가 각각 5% 이상 급락했고, 일본에선 인펙스가 3.07%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유가는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에 몰리면서 엔화와 달러 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105.6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도 94.031로 이전 최고치에 근접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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