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샤페론, 이명세 신임 대표 영입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3 10:58

수정 2020.10.03 10:58

샤페론, 이명세 신임 대표 영입

[파이낸셜뉴스] 샤페론이 릴리, 애보트, 먼디파마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이명세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앞으로 샤페론의 임상개발, 운영 및 사업 전반을 지휘한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 치료제 누세핀(NuSepin)과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등 신약 글로벌 임상개발을 가속하고 다국적 제약 기업과의 기술 및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 라이선스 아웃 등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샤페론은 내년 증시 상장 이후, 미국에 신규로 사무소와 연구소의 설립 및 현지에서 관련 핵심 인재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림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석사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Wharton 경영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Eli Lilly 미국 본사에서 전략기획, 마케팅 부서 업무를 했고 Lilly 한국에서는 임상개발, 허가 등 임원을 Lilly 필리핀에서는 대표이사를 역임해 왔다. 2012년 이후 한국 Abbott, 한국 Mundipharma에서 대표이사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사업 개발, 임상 분야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대표는 “샤페론은 면역질환 영역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이다.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누세핀은 새로운 개념의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로서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과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누겔도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조만간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샤페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성승용 교수가 2008년 창업한 회사다.
급·만성 염증 질환에서 일어나는 면역반응의 중추적인 역학을 하는 NLRP3 염증복합체를 억제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코로나, 아토피 피부염, 패혈증, 알츠하이머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의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