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강다니엘이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다니엘은 3일 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제 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정호승의 시 '봄길'을 낭송했다.
그는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구절 등을 읊었다.
강다니엘이 낭송한 정호승 시인의 시 '봄길'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람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얻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특별한 힘을 가져야만 영웅 될 수 있는 것 아니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평범한 이웃도 우리의 영웅"이라며 "나눔과 베풂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기린다"고 소개했다.
한편 경축식은 '우리 함께, 널리 이롭게'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진행됐다. 국무총리, 장관 및 국가 주요 인사 3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대중가수로는 강다니엘이 유일하게 초대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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