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트럼프가 투약한 렘데시비르 뭐길래...파미셀 등 관련주 '관심집중'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3 18:26

수정 2020.10.07 10:25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는다고 알려지면서 렘데시비르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간다.

주요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주로 중증환자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중증환자에게 투약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콘리 주치의는 "대통령은 어떤 산소공급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선택했다"면서 "1회분(도즈) 접종을 마치고 편안히 쉬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내에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는 파미셀,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에이프로젠제약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