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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트럼프 부부 코로나 극복 기원" 트위터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3 18:56

수정 2020.10.03 18:56

취임 후 세번째 트윗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 美대선으로 
미일 정상외교 정중동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3일 일본어와 영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쾌유를 비는 글을 게재했다. 스가 총리 트위터 캡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3일 일본어와 영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쾌유를 비는 글을 게재했다. 스가 총리 트위터 캡쳐.

【도쿄=조은효 특파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를 위로하는 글을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스가 총리는 영어와 일본어 두 가지 버전으로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트윗을 보고 걱정했는데, 두 분(트럼프 대통령 부부)이 조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1일 첫 통화를 시작으로, 주요7개국(G7)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연내 정상회담 개최가 주목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17일(현지시간)스가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트위터 글을 올리며, 조기에 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의 이날 트윗은 지난달 16일 총리 취임 이후 세번째 글이다.


전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시쳇말로 브로맨스(남자들끼리의 깊은 우정)를 뽐내며, 미·일간 굳건한 동맹을 강조했다.
트위터는 때때로 대내외에 친분을 과시하는 창구였다.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일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 전후로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렸는가 하면, 아베 총리 역시 골프를 친 후 트럼프 대통령과 찍은 '셀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코로나 확진, 한 달 뒤 있을 미국 대선 등으로 미·일 정상외교는 당분간 정중동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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