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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숍라이트 클래식 3R 공동 8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4 07:57

수정 2020.10.04 14:34

이미향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사진=fnDB
이미향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사진=fnDB
이미향(27·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8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선두 멜 리드(잉글랜드)와 6타 차이다.

1타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미향은 4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7번홀(파3)에선 온그린 미스로 1타를 더 잃었다. 9번홀(파5)에서 6m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13번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두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밀려 레귤러 온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었다. 16번홀(파4)에서 4.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권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부진의 원인은 1, 2라운드와 다른 샷감이었다. 1라운드 때 한 차례밖에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던 드라이버샷은 이날 무려 10차례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1라운드 때 두 차례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았던 아이언샷의 정확도도 44.4%로 부진했다.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샷감을 회복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선두는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멜 리드가 꿰찼다. 리드는 지난주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도 선두에 올랐으나 최종 3라운드에서 부진해 우승을 놓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무빙 데이에서 선두로 올라서면서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역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재미동포 제니퍼 송(미국)과 제니퍼 컵초(미국)가 1타차 공동 2위(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하타오카 나사(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4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하락했다.

김세영(27·미래에셋)이 3타를 줄여 공동 29위(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올린 반면 박성현(27·솔레어)과 전인지(26·KB금융그룹)는 각각 3타와 6타를 잃어 나란히 공동 56위(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77.8%로 샷감은 좋았으나 퍼트 수가 35개까지 치솟은 게 부진 원인이었다.
전인지도 마찬가지로 드라이버 샷 정확도 64.3%, 아이언 샷 정확도 72.2%로 샷은 괜찮았으나 퍼트 수가 34개로 치솟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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