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통해 5일부터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부터 국민들이 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해양영상정보를 볼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영상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26종의 산출물은 내년 1월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관측영상은 이달 말 공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보통 해수 염분은 35psu 정도지만 많은 양의 담수가 상당기간 바다로 유입돼 염분이 26psu보다 낮아질 경우 바다 어패류 폐사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부는 위성정보 활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2021년부터는 해양쓰레기의 광역적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적조·유류오염 탐지 등 해양현안 대응을 위한 위성정보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위성영상이 해양오염 및 쓰레기 투기, 어장환경 연구 등에 적절히 활용돼 국민들의 원활한 해양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 및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지난 2월 19일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약 8개월간 각종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정지궤도 위성이란 적도상공 약 3만6000㎞ 고도에서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항상 동일한 지역을 관측하는 위성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환경위성센터 등 해양영상정보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관에는 별도의 통신망을 통해 해양관측정보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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