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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눈’ 천리안위성 해양위성영상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4 15:11

수정 2020.10.04 15:11

각종 해양 정보 선 제공..내년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도
[파이낸셜뉴스]
‘우주의 눈’ 천리안위성 해양위성영상 공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해양수산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5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사이트에서 천리안위성 2B호의 표준 해양영상정보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 및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올해 2월 19일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약 8개월간 고품질 해양위성영상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각종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존 천리안위성 1호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기존에는 관측할 수 없었던 해무, 저염분수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한 해양영상정보(전처리 표준자료, 레벨 1)를 제공한다. 적조·유류 유출 등 해양재난을 대응하는 지자체 및 어장탐색 등 어업활동 지원·관리기관과 해양 분야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환경위성센터 등 해양영상정보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관에는 별도의 통신망을 통해 해양관측정보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해양쓰레기의 광역적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지도기반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등 위성정보 활용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0월 말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관측 위성 영상을 첫 공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최정상급의 대기환경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대기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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