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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군부대서 12명 집단감염..270명 전수조사 나서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5 07:08

수정 2020.10.05 07:08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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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시 내촌면의 육군 부대에서 4일 병사와 간부 등 12명이 미각과 후각을 잃는 증상 등을 보이며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부대 내에서 병사 3명이 맛과 냄새를 못 느끼는 증상으로 양주국군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사 받은 뒤 4일 오전 7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부대 내 간부와 장병들 등 27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고 이날 오후 7시께 6명의 병사가 추가 확진됐다.

1시간 뒤인 오후 8시께 이 부대 간부와 장병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이 부대 관련 총 12명이 감염됐다.

확진된 장병들은 미각 및 후각 손실,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무증상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천 지역 군 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70여일 전인 지난 7월 말게 포천 신북면의 모 부대에서 장병 18명, 진로상담사 2명, 상담사의 가족 1명 등 해당 부대 관련 총 21명이 감염된 바 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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