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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노벨상 발표.. 현택환 교수 '화학상' 유력후보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5 07:27

수정 2020.10.05 08:13

노벨과학상 메달/사진=뉴스1
노벨과학상 메달/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0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오는 5~12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스웨덴 스톡홀름과 솔나, 노르웨이 오슬로 등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인이 수상자 명단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노벨위원회 등에 따르면 순차적으로 생리의학상(5일 오후 6시 30분), 물리학상(6일 오후 6시45분), 화학상(7일 오후 6시 45분), 문학상(8일 오후 8시), 평화상(9일 오후 6시), 경제학상(12일 오후 6시 45분)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한국에서는 화학상에 가장 관심이 높다. 서울대 석좌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인 현택환 단장(56)이 예상 수상자 명단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노벨상 수상 유력 과학자 명단을 발표하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현 교수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모운지 바웬디 교수, 미국 펜실베니아대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와 함께 물리학 생물학 및 의학 시스템의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정밀한 속성을 가진 나노결정합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석좌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인 현택환 단장(56)/사진=뉴스1
서울대 석좌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인 현택환 단장(56)/사진=뉴스1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내달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부를 펼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두 추천을 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도 평화상 후보다.

수년간 이어진 ‘미투’ 사태 여파로 인해 지난해 두 명의 수상자가 탄생한 노벨문학상의 경우 올해는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생 마리즈 콩데가 유력하다.


생리의학상은 암 백신 공동 연구자인 일본 나카무라 유스케 박사가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또한 파멜라 비요르크맨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 잭 스트로밍거 하버드대 교수 등도 거론되고 있다.

물리학상 후보장 명단엔 미 해군연구소 물리학자들인 토마스 캐롤과 루이스 페코라 박사, 홍제다이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 알렉스 제틀 미국 버클리대 교수, 카를로스 프랭크 영국 전산 우주론 연구소(ICC) 소장, 훌리오 나바로 캐나다 빅토리아대 교수, 사이먼 화이트 독일 막스플랑크 천체물리학 연구소 전 연구소장 등이 포함됐다.

노벨상 경제학상 후보자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시상슥은 온라인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별도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규모를 줄여 별도로 개최한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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