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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 '지리산' 방영권 수익 208억원 확보-신한금융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5 08:36

수정 2020.10.05 08:36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5일 에이스토리에 대해 2021년 별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으로 유명한 제작사다. 김은희 작가를 앞세워 양질의 드라마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킹덤' 이외에 의미있는 규모의 드라마 제작이 부재해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두 건의 공시를 통해 2021년 하반기 핵심 작품 ‘지리산’의 수익 규모 추정이 가능해졌다"며 "약 33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제작비 대비 208억원을 방영권 수익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광고경기 부진에도 CJ 미디어그룹의 통 큰 베팅이 확인됐다"며 "중국과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판권 계약(아이치이)을 통해 추가적인 대규모 수익 인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금액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소위 S급 드라마에 적용되는 해외 OTT 매입액이 제작비 대비 70%를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230억원 이상의 수익 인식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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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중국으로부터 100억원 이하의 추가적인 수익 인식이 가능하다"며 "내년 3·4분기에 집중될 국내 VOD 수익과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수익배분을 감안해도 당사 기준 1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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