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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으로 유명한 제작사다. 김은희 작가를 앞세워 양질의 드라마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킹덤' 이외에 의미있는 규모의 드라마 제작이 부재해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두 건의 공시를 통해 2021년 하반기 핵심 작품 ‘지리산’의 수익 규모 추정이 가능해졌다"며 "약 33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제작비 대비 208억원을 방영권 수익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광고경기 부진에도 CJ 미디어그룹의 통 큰 베팅이 확인됐다"며 "중국과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판권 계약(아이치이)을 통해 추가적인 대규모 수익 인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금액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소위 S급 드라마에 적용되는 해외 OTT 매입액이 제작비 대비 70%를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230억원 이상의 수익 인식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중국으로부터 100억원 이하의 추가적인 수익 인식이 가능하다"며 "내년 3·4분기에 집중될 국내 VOD 수익과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수익배분을 감안해도 당사 기준 1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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