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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月100만원 이상 수령자 첫 30만명↑…최고액 222만원(종합)

뉴시스

입력 2020.10.05 10:59

수정 2020.10.05 10:59

수급자 월평균 53만6천원 받아, 최고액 222만3천원 여성 수급자 147만5000명, 5년 전보다 49% 증가해 부부 수급자 78만여명 중 5000여명 200만원↑받아
[세종=뉴시스]국민연금공단 사옥. (사진=뉴시스 DB). 2019.01.2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국민연금공단 사옥. (사진=뉴시스 DB). 2019.0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올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국민연금 상반기 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노령연금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 수는 30만6000명으로 확인됐다.

2007년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13년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공단은 2020년 상반기 514만명에게 11조9500억원, 매월 1조99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전체 수급자는 2020년 6월 기준 425만876명으로, 2015년 315만1349명, 2016년 341만2350명, 2017년 370만6516명, 2018년 377만8824명, 2019년 409만497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노령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75만2811명으로 전체의 17.7%다. 54.7%인 232만7119명은 10~19년, 27.6%인 117만946명은 10년 미만을 납부했다.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연금월액은 53만6000원이며 최고 수급자의 수급액은 월 222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66세인 A씨는 1988년부터 329개월간 연금보험료 8238원을 납부했다. A씨는 2015년부터 매월 155만원 수령이 가능했으나 연금지급을 연기해 2020년부터 36% 인상된 월 222만원을 받고 있다. 이 수급자가 남성 기대수명인 83.86세까지 연금을 계속 받는다고 가정하면 총 수급액은 4억7800만원이다. 납부한 보험료 총액보다 3억9600만원을 더 받게 된다.

매년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도 증가하고 있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75만3000명, 평균연금월액은 93만원으로 확인됐다.

2015년도 32만 2500명 대비 2.3배 늘어났으며 전체 수급자 중 차지하는 비율도 17.7%로 2015년도 10.2% 보다 7.5%포인트 증가했다.

노령연금 수급자 성별을 보면 남성은 277만5627명으로 65.3%, 여성은 147만5000명으로 34.7%였다. 여성 수급자는 5년 전인 2015년 99만234명에 비해 49% 증가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9만439쌍(78만878명)이며 부부 합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금액은 365만8000원이다.

부부 합산 연금월액이 100만원 이상인 부부 수급자는 총 9만4849쌍(24.3%)으로, 이들 중 200만원 이상 받는 부부 연금 수급자는 총 2745쌍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소득보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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