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빅히트 청약 경쟁률, 40대1로 시작…"기대보다 저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5 11:22

수정 2020.10.05 16:28

빅히트 청약 경쟁률, 40대1로 시작…"기대보다 저조"
[파이낸셜뉴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 경쟁률이 첫날 오전 33.21대 1을 기록하면서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경쟁률이 비슷한 시간대에 200대 1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키움증권(3만7039주) 등이 뒤를 이었다.

오전 11시 현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40.08대 1로 가장 높다. NH투자증권은 23.2대 1, 미래에셋대우는 24대 1이다. 키움증권은 22.15대 1을 기록 중이다.


앞서 오전 10시20분 기준 빅히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17.27대 1, 미래에셋대우 15.53대 1, 키움증권 14.95대1, NH투자증권 11.46대 1로 집계됐다. 일반 공모 청약 시작 20분 만에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한국투자증권에만 6476억원 수준의 증거금이 몰렸고 NH투자증권에는 5014억원이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에는 각각 1941억원, 373억원 수준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난달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희망 공모가 범위(10만5000~13만5000원)의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1117.2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의 1478.53대 1에 미치진 못하나 앞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 경쟁률(835.66대 1)은 넘어섰다.

각 증권사들의 최종 경쟁률은 청약 마감일인 오는 6일 오후 4시 이후에 발표된다. 청약 증거금은 환불은 오는 8일 증권사 계좌로 자동 이체된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 최대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릴 경우 1억원의 증거금을 넣으면 단 한주만 배정받게 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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