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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이용가 게임은 플랫폼 사업자 심의로 서비스 가능
NFT 적용 게임에 사행성 발견되면 제재할 수도
[파이낸셜뉴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 Non-Fungible Token)가 적용된 모바일 게임이 삼성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 NFT가 적용된 블록체인 게임들이 잇따라 게임위 등급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스토어의 자체 심의를 통과한 NFT게임이 대중적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FT 적용 게임에 사행성 발견되면 제재할 수도
갤럭시스토어, NFT게임 'NBA 턉샷' 출시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토어는 NFT 수집형 게임인 대퍼랩스의 'NBA 탑샷'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퍼랩스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유명한 '크립토키티'를 개발한 곳이다.
'NBA 탑샷'은 NBA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 기록된 라이브 장면을 NFT 형태로 판매한다. 이용자는 실제 농구 코트 위에서 일어난 중요 장면을 NFT로 소유하게 된다.
농구팬들이 NFT 형태의 주요 장면을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게임위, 향후 대처는?
'NBA탑샷'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동안 삼성전자 블록체인 월렛을 통해 일부 기종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던 것과는 달리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NFT 게임을 공식 출시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대중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NFT가 적용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등급분류를 거부하거나 보류하고 있어, NBA탑샷에는 향후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관심시다. 게임위는 블록체인 모바일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에 대한 등급 분류가 두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NFT 적용 게임이라고 무조건 서비스를 막는 것은 아니고 사행성, 폭력성 등 7가지 요소를 본 뒤 문제가 발견하면 등급 재조정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의 심의를 받아 출시된 게임도 사후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면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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