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월간지인 '국방과 기술'이 500호 발간을 맞아 발행부수만 258만부 이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월간 국방과 기술은 1978년 10월 25일 국방부 장관의 발행 승인을 거쳐 1979년 1월 창간됐다. 1976년 설립한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해외시장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비정기적으로 회원사인 방위산업체들에 전파하던 중 국방관련 전문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만들어졌다.
'국방과 기술'은 이후 방위산업 정책과 국방관련 신기술, 첨단 무기체계 등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방위산업 전문지로 자리매김했다.
진흥회에 따르면 41년 동안 '국방과 기술'에 게재된 논문만 5200여편을 넘어선다. 발행부수를 합하면 약 258만부 이상으로 세로로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산의 약 3배 높이에 달한다.
국방과 기술은 초창기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도움을 받아 해외 무기체계 번역본이나 방위산업 행사 등 단신 기사를 실었다. 당시 워낙 척박한 방위산업 환경에서 유일한 전문 서적이었기 때문에 무기체계에 대한 정보 제공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방산진흥회 관계자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방산업체 종사자, 연구원, 국방전문기자와 방산 전문가, 그리고 군사마니아들 중 이 잡지를 구독하지 않은 이들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는 무기체계 소개, 국방정책, 방산기술, 방산정책 등 외부 기고와 현장 취재 위주의 기사 또는 화보 등을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방산진흥회는 지난 1일 특별호(500호)를 발행하면서 이를 기념하는 내부 행사를 가졌다.
발행인인 최평규 방산진흥회 회장은 "그동안 방위산업 기술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과 눈물을 흘린 사람들을 대변했던 국방과 기술은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본지의 진면목을 이해하고 활용의 기회를 찾는다면 기초 과학기술의 표본이 되고, 후학 양성의 토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동안 사랑해 주신 독자와 집필진 여러분과 국방부, 육·해·공군 관계기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계신 방산업체 회원사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지원과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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