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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룩 퍼트' 가르시아, 우승 잡았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5 17:16

수정 2020.10.05 17:16

PGA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CC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둔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CC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둔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노룩 퍼트 달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1승에 성공했다.

가르시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CC(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2위 피터 맬너티(미국)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3년6개월 만에 통산 11승째를 거둔 가르시아는 우승 상금 118만8000달러(약 13억8000만원)를 획득했다.

가르시아는 2017년 마스터스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 눈을 감고 퍼트를 해 화제를 모았다.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가르시아는 맬너티가 이날만 무려 9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으로 클럽하우스 챔피언으로 경기를 먼저 마쳐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7번홀(파4)까지 맬너티와 공동선두였던 가르시아는 마지막 18번홀(파4) 두번째 샷을 홀 1m도 채 안되는 곳에 보내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1타차 신승을 거뒀다.


임성재(22)는 마지막날 6타를 줄여 공동 28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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