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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생연-송내지구 악취해결 ‘청신호’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6 00:38

수정 2020.10.06 00:38

동두천시청 전경.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청 전경. 사진제공=동두천시

【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동두천시가 생연-송내지구 신시가지의 고질적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의 특별조정금 8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악취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호소해 왔으나 실제 악취 발생지역(양주)과 피해지역(동두천)이 다르고, 해결방안에 이견이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공약사항으로 악취 문제 해결을 내세우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이재명 지사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으로 작년 1월 경기도-양주시와 함께 총 15억원을 투입해 폐업 희망 축사 3곳을 철거했다.


이런 노력으로 이전보다 악취가 현저히 감소했으나, 날씨가 흐리거나 대기흐름 정체될 경우에는 잔여 축사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민원이 지속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기존 농가 폐업보상 부족분 3억원, 신규 철거 농가 보상금 5억원 등 8억원의 도비를 확보해, 폐업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보상절차를 진행해 신속한 철거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동두천시는 폐업을 원하지 않는 잔여 축사에 대해 상시로 악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계기관 지도-점검 실시 등 악취 저감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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