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237억 투자유치·158억 매출 기록..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 성과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6 12:00

수정 2020.10.06 17:34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의 누적 매출액이 158억9000만원을 넘어섰으며 투자 유치 규모도 237억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6일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의 올 3·4분기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3·4분기에는 공유숙박 서비스, GPS 기반 앱미터기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등 10건이 신규 출시돼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총 37건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시장 출시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신제품, 서비스를 출시한 지정기업의 제품 판매 및 서비스 이용자 증가 등으로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56억8000만원에서 102억1000만원 증가한 15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택시 동승중개 반반택시는 기존 택시와 모빌리티 플랫폼이 상생하는 서비스로 현재까지 택시기사 1만6000명 모집, 앱 다운로드 건수 24만건 돌파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출액도 크게 성장해 지난해 9월 대비 월 매출액이 30배 이상 증가했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32개 기관에서 179종, 3200만건의 우편 고지서를 모바일로 대체, 발송하는 등 서비스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현재 금융기관, 보험사 등에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의 중이며 앞으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계기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총 388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고용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가사서비스 플랫폼 대리주부는 그동안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가사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양질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 중 28개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생산설비 확대, 정보시스템 구축 등 총 165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8개 기업은 벤처캐피탈(VC) 등을 통해 총 237억7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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