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2050년 2000兆" 증권·운용사 OCIO 경쟁 치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6 17:55

수정 2020.10.06 18:17

기금형퇴직연금 도입 앞두고 관심↑
중진공 OCIO 모집에 11곳 몰려
이화여대도 1500억 규모 진행중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에 증권사들과 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트랙레코드(기관 선정 및 운용 이력)를 늘리기 위해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1조3000억원 규모 내일채움공제사업 성과보상기금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관 선정 관련 11곳의 증권사와 운용사가 몰렸다.

증권사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운용사는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2일 기관들의 프리젠테이션(PT) 이후 OCIO 기관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OCIO 사업은 1500억원 규모 강원랜드(OCIO 기관 NH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2800억원 규모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있었다.

중진공에 이어 이화여대도 1500억원 규모로 기관 선정을 진행 중이다. 이화여대는 지난 9월 23일까지 입찰을 받았고 이달 PT를 통해 최종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여기에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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