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브랜드' 비결은 고객 향한 노력 [2020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66개 업종 236개 브랜드 조사, 서비스업 경쟁력 5년째 상승

LG 디오스와 LG트롬, 00700 등이 각각 냉장고와 세탁기, 국제전화 서비스 부문에서 국내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20년 국내 2020년 국내 66개 업종, 236개 브랜드에 대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대상 전체 브랜드의 NBCI 평균 점수는 75.0점으로 지난해 74.7점 대비 0.3점(0.4%)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NBCI는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는 고객 효익과 가치가 제대로 전달된 업종 및 브랜드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유사한 브랜딩 속에서 자사 브랜드의 차별화 활동이 강화된 것도 한몫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66개 업종 중 30개 업종의 NBCI가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6개의 업종에서 전년도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점수가 하락한 업종은 10개 업종이다. 지난해 점수 하락 업종이 3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수치다.

올해에는 서비스업의 브랜드경쟁력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비스업의 NBCI는 2018년에 5년만에 성장세가 꺾였다. 하지만 지난해 반등한 이후 올해 조사에서도 상승 추이가 지속됐다.

서비스업의 NBCI 수준이 상승한 것은 주요 평가요인인 브랜드 인지도·이미지·관계 중 브랜드 자산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과로 나아가는데 중요역할을 하는 브랜드 관계 영역의 점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e-mail]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