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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블록체인 사업 확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7 17:19

수정 2020.10.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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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용 개발 플랫폼 오픈
다양한 기능 클라우드로 제공
네이버 라인, 신규서비스 추가
‘토큰 이코노미’ 구축도 본격화
카카오·네이버, 블록체인 사업 확장
카카오와 네이버의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 확장에 시동이 걸렸다.

카카오는 개발자들이 카카오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플랫폼을 오픈하고 블록체인 서비스 확보에 본격 나섰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가상자산 지갑 '비트맥스 월렛'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라인의 가상자산 '링크(LN)'로 변환해 거래할 수 있도록하면서 토큰 이코노니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세력확장에 나서는 모바일 서비스 강자들이 일제히 블록체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향후 행보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표 블록체인 서비스 확보나서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 as a Service) 'KAS(Klaytn API Service)'를 공개했다.


KAS는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들이 크라운드X의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API 형태로 제공한다. 블록체인의 다양한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별도로 노드를 설치하지 않고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사나 개발자들은 번거로운 서버 구축이나 초기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그라운드X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라인, 토큰 이코노미 본격화


네이버 라인의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LVC코퍼레이션 산하 라인테크플러스는 최근 라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신규 서비스 8개를 추가했다.

라인테크플러스는 지난 8월 라인 토큰 '링크(LN)'를 기반으로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를 가동했는데, 이번에 새로 추가된 블록체인 서비스는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를 통해 개발된 첫 사례다.

이번에 라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체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한 블록체인 서비스는 △나이트스토리 △링크사인 △어팬(aFan) △리그 오브 킹덤즈 for LINE Blockchain △크립토도저 △썸씽 △쎄타티비 △크립토스포츠(가칭) 등이다.
나이트스토리와 링크싸인은 지난달 라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시작했고, 나머지 서비스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서비스에서 보상으로 지급되는 토큰은 비트맥스 월렛과 연동돼 라인 사용자들이 각각의 토큰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고, 라인 메신저에 연결된 친구들과 서로 토큰을 주고받을 수 있다.
현재 라인은 약 2억명에 달하는 메신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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