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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밤에도 고속도로 차선 식별 쉬워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7 17:45

수정 2020.10.07 17:45

도로公, 우천형 차선 확대 적용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 사용 후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 사용 후
앞으로는 비오는 날 밤에도 고속도로의 차선 식별이 수월해져 사고 위험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주행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에는 일부 구간에 적용하던 '우천 시 잘 보이는 차선'을 고속도로 전 구간에 확대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우천 시 잘 보이는 차선'은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를 사용한다.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불빛이 유리알에 정반사돼 차선이 잘 보이고 내구성이 높아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도로공사는 6차로 이상 구간의 중앙선과 갓길차선에만 우천형 차선을 적용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차로수나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본선 구간에 적용한다.


또한 매년 고속도로 전체 차선의 휘도조사를 실시해 고품질의 성능이 항시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이와 함께 교통량이 많거나 제설작업이 잦아 차선 반사도 유지가 어려운 구간에는 도료의 종류와 유리알 배합 비율 등을 다양화하고, 돌출형 차선도 일부 구간에 시범설치한 이후 효과를 모니터링해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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