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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장관 "北 피격 사망,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어"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8 11:22

수정 2020.10.08 11:22

[파이낸셜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사건 관련 "우리 서해어업관리단 직원 희생사고에 대해 장관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실시한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사고 원인과 과정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해양경찰청에서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조직과 직원 관리는 물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항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자금, 선박금융을 지속 지원하겠다"며 "어가 및 수산기업에 대한 경영지원과 수산물 소비 촉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운업 경쟁력 강화 관련, 문 장관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발주했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이 지난달 유럽항로에 투입이 완료됐다"며 "이와 연계해 동남아 항로 선사간 협력방안 마련, 한국해양진흥공사 기능 확대 등 해운재건을 위한 후속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만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산항 제2신항, 여수광양항, 인천항 등 지역별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부산 북항과 인천 내항의 조속한 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며 "침체된 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생산·유통·가공·소비 등 전 과정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또 "스마트물류센터 조성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확산, 차세대 양식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과 해양생태축 설정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녹색 전환도 본격화 하겠다"며 "해양바이오, 해양치유산업 등 해양수산 5대 전략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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