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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67주째 올라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8 14:00

수정 2020.10.08 18:31

연휴에도 0.08% 소폭 상승
매매가는 7주째 0.01%↑
추석 연휴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노원과 강동 지역 전세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0.01% 상승하며 관망세가 지속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조사 기준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8%로 67주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며 "다만 추석연휴로 거래활동 감소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강북은 0.08% 올랐다. 노원구(0.12%)는 교육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8%)는 도화동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은 0.07% 올랐다. 강동구(0.1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명일·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여전히 상승했다. 송파구(0.08%)는 거여·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전셋값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구(0.27%)는 영종신도시 내 신축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동 등 위주로, 서구(0.19%)는 청라동 일대 신축과 검암·당하동 구축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0.01% 상승률을 유지했다. 시장이 정부 규제 여파로 조정장와 상승장 사이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집값 변동률이 각 0.01%에서 0.00%로 떨어지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로써 서초구와 송파구를 포함해 강남4구의 집값 변동률은 모두 0.00%에 맞춰졌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


감정원 관계자는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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