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삼환 아르누보 화재..다시 큰불, 1시간 30분째 불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9 01:37

수정 2020.10.09 13:16

폭발 소리까지 들려 ...접근 어려운 상황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강한 바람 속에 옥상에 40여 명이 대피해 있는 울산 삼환 아르누보 주상복합건물의 화재가 다시 번지고 있다.

8일 오후 11시 7분께 발생한 이날 불은 발생 20분여 뒤 큰 불이 잡힐 듯 했으나 제14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지 1시간 30분이 경과한 현재 건물 15층 부근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거대한 불길이 다시 치솟아 건물 내부와 외부를 태우고 있다.

강한 바람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인해 소방대의 접근도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연기를 마신 주민 15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외벽 등을 타고 위층으로 번지자 위쪽에 거주하던 주민 40명이 현재 옥상으로 피신해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불은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1412 삼환 아르누보 주상복합 12층에서 발생했다.

울산 삼환 아르누보 화재..다시 큰불, 1시간 30분째 불타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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