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해 노벨평화상, 세계식량계획(WFP)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9 18:26

수정 2020.10.09 18:42

식량원조 통한 개도국 발전 도모 위해 1963년 설립
세계식량계획 2020 노벨평화상 수상.뉴시스
세계식량계획 2020 노벨평화상 수상.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WFP가 기아 퇴치, 분쟁지역 평화 여건 개선, 굶주림의 전쟁과 분쟁 도구화 방지 등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기아 대응"이라고 밝혔다.

WFP는 식량 원조와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UN) 기구다.
1963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구촌에 굶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목표로 삼고 있다.

WFP 측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01년 평화상이 제정된 이후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까지 총 28차례다.


앞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각각 3차례와 2차례 수상했고, 유엔과 유럽연합 등도 평화상을 받았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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