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종합] 올해 노벨평화상, 세계식량계획(WFP)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9 18:58

수정 2020.10.09 18:58

2020 노벨평화상, 세계식량계획(WFP)의 활동 모습.로이터뉴스1
2020 노벨평화상, 세계식량계획(WFP)의 활동 모습.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WFP가 기아 퇴치, 분쟁지역 평화 여건 개선, 굶주림의 전쟁과 분쟁 도구화 방지 등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기아 대응"이라고 밝혔다.

WFP는 1963년 식량 원조를 통해 기아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기구이자 세계 최대 식량 지원 기구다.


지구촌에 굶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목표로 한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WFP는 매년 약 88개국 9700만명의 빈곤층을 돕고 있다.

한국은 2011년부터 WFP 집행이사회의 이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WFP가 올해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1901년 평화상이 제정된 이후 평화상을 받은 단체는 25곳으로 늘었다.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경우는 올해까지 총 28차례다.

앞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각각 3차례와 2차례 수상했고, 유엔과 유럽연합 등도 평화상을 받았었다.


WFP 측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