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영국도 중국 비난 가세 영국 언론도 BTS 옹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3 08:05

수정 2020.10.13 08:05

FT "중국 편합한 민족주의 희생된 사례 많아"
[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사진=신화뉴시스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사진=신화뉴시스


미국에 이어 영국 언론도 BTS(방탄소년단) 옹호에 나섰다. BTS의 한국 전쟁 언급에 대해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사태를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서다.

12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가 중국의 편협한 민족주의에 희생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BTS를 언급했다.

FT는 BTS의 한국전쟁 발언 관련 사건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중국에 진출한 브랜드가 중국의 편협한 민족주의에 희생되는 사건을 나열했다.


지난해 NBA 관계자가 홍콩의 반송환법 시위에 찬성을 표시했다가 중국에서 1년 동안 NBA TV중계가 중지된 사례를 FT는 보도했다.

또 FT는 갭과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브랜드도 중국인의 정서를 잘못 건드렸다가 불매운동의 위기에 빠졌으며 사과를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FT는 "이번에는 한국 브랜드가 중국의 민족주의에 희생을 당하고 있다"면서 "앞서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를 한반도에 배치한 뒤 중국의 한한령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적었다.


FT는 "아직 한한령이 완전히 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네티즌의 BTS발언 한국 기업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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