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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톡 어플 이익 기여 본격화-교보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3 08:32

수정 2020.10.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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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13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어플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페이, 콘텐츠, 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76억원, 영업이익 1196억원을 전망한다"며 "톡비즈 내 비즈보드는 광고주 증가와 인벤토리 사용량 증가로 3·4분기 매출이 6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래형 커머스는 3·4분기 GMV가 전년동기 대비 69.7%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는 주로 선물하기 내 배송 및 럭셔리 제품 구매의 증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3·4분기 GMV는 각각 1255억원, 10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픽코마는 2·4분기에 보여준 성장률 수치를 다시 한 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가 포함된 전체 콘텐츠 매출은 5473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건비는 성과급 분할 회계 처리 및 신규 인력 채용 등으로 3·4분기에 전년 대비 3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주, 인프라 비용은 카카오T블루 택시 모집 비용이 포함돼 있어 매출 대비 10% 이상을 계속해서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비즈보드 매출 증가로 인해 개선돼 11.2%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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