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은 다음달 3일 세종문화회관과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예정됐던 내한 공연을 취소한다고 13일 공지했다. 다만 빈 필 누리집에 따르면 오는 30·31일 대만, 다음달 5~14일 오사카·가와사키·도쿄 등 7회의 일본 공연은 아직 취소되지 않았다.
지난해 내한한 바 있는 빈필은 올해 세종문화회관과 공연기획사 WCN의 초청으로 한국 공연을 예정했다. 러시아의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가 함께 하는 아시아 투어였다.
한국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할 경우 대만과 일본 연주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 스케줄을 취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세종문화회관과 롯데콘서트홀은 코로나 19 추이에 따라 티켓은 아직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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