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0개 기업, 중동 6개국 61개 바이어와 수출상담 748만달러 성과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도내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과 10월 7~8일 2차례에 걸쳐 ‘중동지역 화상상담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리비아·바레인·요르단·카타르 등 중동 6개국 61명의 바이어와 모두 10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중동지역 화상상담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홍콩 메가쇼 참가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충북도가 전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개최된 1차 지원 사업에는 △굿모닝상사(소독·탈취제) △㈜네츄어스베스트푸드(스낵) △레보아미(화장품) △㈜바이오폴리텍(화장품, 미용식품) △아미셀인터내셔널(화장품) △아이배냇(주)(유아용식품) △㈜에이치앤비나인(화장품) △㈜제이케이글로벌인더스트리(주방싱크볼) △㈜파이온텍(화장품) △㈜팜스킨(화장품)이 참여해 모두 55건, 2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2차 지원사업에는 총 52건, 498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2차에는 △국제제과(사탕·과자) △㈜금강B&F(음료) △㈜백코리아(색조화장품) △㈜리앤씨바이오(샴푸·건강기능식품) △승현기업(폴리우레탄폼) △㈜알루폼스코리아(알루미늄 거푸집) △㈜엠케이생명과학(사료첨가제) △제이디에스베이직(유아용의류) △㈜케스케이드테크(절삭공구) △㈜한길에스브이(카고크레인)이 참여했다.
중동지역 화상상담은 인터넷 화상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각 기업과 바이어, 통역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접속하는 3자 상담 방식으로 진행했다.
화상상담은 여러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담을 각 기업 사무실에서 진행해 사전에 발송한 샘플 외에 상담 과정 중 추가설명이 필요한 제품이나 제조과정을 바로 화면에 보여줄 수 있어 국내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가 높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화상상담을 통해 잠재 바이어와 소통하고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화상상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내 기업의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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