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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의 3·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1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상승,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8.2% 하락을 전망했다. 컨센서스 239억원을 10% 가까이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다”면서 “다수의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외형이 1.6%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7~8월에는 디지털, 9월부터는 4대 매체의 회복이 긍정적”이라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17.8% 증가한 1137억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핵심 지역인 미주 매출총이익은 8.9% 증가한 769억원이 예상된다. 환율 하락에도 M&A 효과와 IWA(미국법인)의 선방이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의 외형 역시 24.4% 확대된 175억원이 예상된다. 중국은 소폭 역성장하지만 M&A를 앞세운 신흥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홍 연구원은 “악재는 대부분 지나갔다”면서 “2·4분기와 같은 영업이익 역성장률(44.4%)은 이제 다시 보기 어려운 수치”라고 말했다.
국내와 해외 광고 업황이 코로나19로부터 회복을 시작하면서 외형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는 “호재는 반대로 임박했다”면서 “미주 내 GV80 판매가 시작되면서 당장 4·4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역기저효과에도 증가세 전환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4·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1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3.4% 상승이 예상된다. 내년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기저효과 덕분에 내년 1·4분기와 2·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8.4%. 85.4% 증가가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2021년 PER(주가수익비율)은 13.4배”라며 “미주의 성장이 부각되는 시점에 받을 수 있는 배수는 평균 15~20배다. 주가 상승여력이 적게는 15%, 많게는 50% 가까이 보이는 이유”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2021년 EPS(주당순이익)에 17배의 목표배수를 적용했다.
홍 연구원은 “2021년 20% 이상 증가하는 영업이익, 5000억원을 상회하는 순현금 규모, 13.4배에 불과한 내년 PER(주가수익비율)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제일기획과 함께 주가 반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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