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손해보험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1차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회추위는 회원사 6곳 대표와 외부 전문가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는데, 회추위가 회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된다. 총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김용덕 회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에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장관급) 겸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재임기간 업계와 금융당국간 소통과 현안 해결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국제금융 경력을 살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미루기 위해 'IFRS 글로벌협의체' 구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는 손해보험사들을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상 등에서 금융당국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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