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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태봉공원 착공 ‘가시권’…590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5 14:24

수정 2020.10.15 14:24

포천시 태봉공원 조성 계획도.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태봉공원 조성 계획도. 사진제공=포천시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태봉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의 비공원시설(공동주택)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하고, 토지매입비 등 필수사업비 590억원에 대해 BNK경남은행으로부터 본PF대출을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원부지 78%는 사유지로, 포천시는 올해 5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원활한 보상을 위해 충분한 협의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총 37필지 중 20필지가 협의가 완료돼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받은 소유자에게 46년 만에 보상금 93억원을 지급하게 됐다.

포천시는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지켜내기 위해 올해 4월 실시계획인가를 조기에 완료해 도시공원일몰제를 해소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참여하게 되어 ‘대우 푸르지오’라는 명품 주거 브랜드로서 소흘읍의 랜드마크,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
공동주택 규모는 약 630세대, 지하2층~지상10~20층, 전용면적 84㎡로 내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이다.


주요 공원시설은 수영장, 북카페형 도서관 등 시민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도심 속 수목원을 모티브로 태봉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공간과 산책로, 다채로운 이벤트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잔디광장, 물놀이장 등 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시민에게 다양한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란 예측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태봉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태봉공원은 포천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원 내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군 관사 2동은 신읍동 진군회관 위치로 이전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전 부지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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