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내각' 출범·美 대선 20여일 남아
이낙연 "한반도 주변정세 면밀히 분석해야"
"美 대선 이후 의원단 방미 검토하자"
이낙연 "한반도 주변정세 면밀히 분석해야"
"美 대선 이후 의원단 방미 검토하자"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미국 대선(11월 3일) 이후 여야 의원단 방미를 목표로 '초당적 방미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반도 운명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미국 대선 이후 적극적 의원외교를 통해 새로운 한반도 전략을 구축하자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TF 발족식'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누가 당선되든 한미관계 강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차질 없이 유지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 '스가 내각'이 새롭게 출범했고 미국 정치 지형도 요동치고 있는 만큼, 한미관계를 포함한 한반도 주변정세의 면밀한 분석과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코로나19로 막혀있지만 적극적인 의원 외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대선 이후 의원단 방미도 함께 검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외교 안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야당도 함께 초당적인 방미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를 통해 외교, 안보, 대북 정책, 경제, 에너지, 기후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난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대외의존도와 대외개방도가 높은 상황을 언급하며 "세계와 함께 호흡하고 세계의 흐름에 부응하거나 때로는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TF' 단장 송영길 의원은 "일본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독일 소녀상 문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결선 등 현안이 있다"면서 "준비를 잘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대 강국과의 관계를 잘 풀어서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공간을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와 이낙연 대표의 정책을 뒷받침하겠다. 각 대사 면담과 국내 전문가 면담 등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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