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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세계 2·4위 컨테이너 운송사, IBM블록체인 합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6 08:04

수정 2020.10.16 08:04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운송사 머스크(Maersk)와 IBM이 구축한 블록체인 화물운송 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에 2·4위 운송사 CMA CGM과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합류했다. 글로벌 컨텐이너 운송시장을 주도하는 거대기업들이 일제히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에 합류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화물의 절반 이상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동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BM 블록체인의 트레이드렌즈 책임자 마빈 어들리(Marvin Erdly)는 "머스크와 함께 CMA CGM과 MSC가 트레이드렌즈 네트워크에서 노드를 실행해 블록체인 기반 컨테이너 운송 디지털화를 실현하기로 했다"며 "해운계약, 운임분석, 화물추적 등 컨테이너 운송 과정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및 스마트컨트랙트로 처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CMA CGM 및 MSC가 트레이드렌즈에 합류하면서 전세계 해양 컨테이너 화물 데이터의 절반을 트래이드랜즈에서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렌즈 네트워크는 지난 2018 년 출시 이후 3000만개의 컨테이너 선적과 약 1300만개의 운송장 추적의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운송사 머스크(Maersk)와 IBM이 구축한 블록체인 화물운송 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에 2·4위 운송사 CMA CGM과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합류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운송사 머스크(Maersk)와 IBM이 구축한 블록체인 화물운송 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에 2·4위 운송사 CMA CGM과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합류했다.

NSC, 미국 전략기술 후보에 블록체인 기술 포함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러시아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기술 후보로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표한 ‘20대 핵심 및 신흥 기술 후보 리스트’에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인 분산원장(DLT)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외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양자컴퓨터, 우주기술 등이 포함됐다. 미디어는 “NSC에 선택된 기술은 향후 투자, 개발, 사용 및 홍보 부분에서 우선 순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행정부는 블록체인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며 “미군 전투작전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러시아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기술 후보로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러시아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기술 후보로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했다.

올 상반기 가상자산 업계 M&A·자금조달, 지난해 규모 넘어

올 상반기 가상자산 업계의 기업 인수합병(M&A)과 자금조달 액수가 지난해 1년치 규모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를 인용해 올 상반기 60여건 거래를 통해 5.97억 달러(약 6850억원) 규모의 M&A가 이뤄졌는데, 지난해는 125건 4.81억 달러(약 5519억원) 규모의 거래가 1년간 이뤄졌다. 특히 올해 초 바이낸스가 4억 달러(약 4590억원)에 코인마켓캡을 인수한 일은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로 꼽히고 있다. 자금조달(펀딩 라운드) 평균 모금액도 지난해 총 480만 달러(약 55억원)에서 올 상반기 640만 달러(약 73억원)로 증가했다. 자금조달에서 시드 라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에 이어 여전히 50%대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가상자산 업계의 기업 인수합병(M&A)과 자금조달 액수가 지난해 1년치 규모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상반기 가상자산 업계의 기업 인수합병(M&A)과 자금조달 액수가 지난해 1년치 규모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토로 "디파이 열풍, 2017년 ICO 수준 근접"
글로벌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이더리움의 탈중앙금융(디파이,DeFi) 열풍이 2017년 가상자산공개(ICO)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이토로는 "3·4분기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서비스 성장세가 두드러져 알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기간 비트코인 글로벌 거래 규모는 약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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