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트위터·구글 CEO, 28일 美 상원 청문회 출석

[뮌헨=AP/뉴시스] 지난 2월15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모습이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구글·트위터 등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 3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한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는 이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 트위터의 잭 도시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가 오는 28일 상원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터넷 플랫폼 콘텐츠에 대한 질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통신품위법 230조에 초점을 맞춘다. 3명 CEO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사용자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규제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이들 기업들이 보수적인 의견을 검열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민주당 측은 소셜 미디어가 잘못된 정보를 보다 사전에 나서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페이스북 등 3개 기업은 정치적 관점과는 무관하게 관련 결정을 내린다고 해명했다.

상원 상무위원회는 이번 청문회가 "230조 책임 면제 조항의 의도치 않은 결과와 개방적 토론의 장"이될 것이라며 "인터넷을 잘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