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호프 힉스 보좌관이 거의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힉스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캘라 국제공항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유로 연단에 올랐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해 며칠 전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 "위대한 호프 힉스"라고 힉스 보좌관을 치켜세우면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었지만 (현재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무대에 오른 힉스 보좌관은 "이제 우리는 마이크를 나누어 쓸 수 있다"고 가볍게 농담을 건넨 뒤 트럼프 대통령과 청중에게 감사를 전했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 전용기와 전용헬기에도 탔던 힉스 보좌관이 양성판정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힉스 보좌관은 모델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언론 담당 보좌관을 지내다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사임했다 선거를 앞둔 올해 다시 백악관에 합류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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