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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령 양주시의원 ‘기차역사 관광지’ 벤치마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7 21:51

수정 2020.10.17 21:51

한미령 양주시의원 13일 ‘기차역사 관광지 재탄생’ 벤치마킹. 사진제공=양주시의회
한미령 양주시의원 13일 ‘기차역사 관광지 재탄생’ 벤치마킹. 사진제공=양주시의회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한미령 양주시의회 의원이 13일 장흥면 기차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양주에 있는 송추-장흥-일영역 일대를 관광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벤치마킹 일환이다.

한미령 의원을 비롯해 양주시 문화관광과장, 장흥면장 등 20여명이 함께한 이번 현장방문은 가평 음악역과 남양주 능내역, 서울 화랑대역을 순회 방문했다.

가평 음악역1939는 대극장과 소극장은 물론 야외공연장과 카페테리아, 다목적 연습실, 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령 의원은 음악역1939를 둘러보며 “양주에 문화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며 “기차 역사를 활용해 이런 공간을 조성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남양주 소재 능내역은 17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2010년 폐역사 관광지로 조성돼 연간 7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하이킹 코스가 조성돼 있어 매년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에는 철도시간박물관, 철도미니어처관, 기차테마카페 등으로 꾸며 간이역에 불과했던 화랑대역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특히 면적 3만8000㎡에 이르는 드넓은 공간에 야간불빛 정원이 조성돼 있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전국단위 관광객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미령 의원은 “송추, 장흥, 일영역을 타 시군의 성공사례처럼 기차 역사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화랑대역 야간 조명이 매우 인상적이며, 주간에는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추, 장흥, 일영역은 양주와 의정부 등 경기북부 주민이 서울로 진입하는 교외선 기차역으로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활발히 운영됐으나 2004년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이 중 일영역은 ‘글로벌 아이돌’ BTS(방탄소년단)의 곡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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