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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갈산공원-용문사, 양평단풍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8 22:03

수정 2020.10.18 22:03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나와 가족 안전을 지키면서 가을단풍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오색으로 물든 두물머리’, ‘힐링걷기 갈산공원’, ‘천년을 이어온 용문산관광지’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언택트 가을 명소를 추천했다. 양평 단풍은 오는 11월 초까지 절정을 향해 치달린다. 양평 가을은 수도권에서 명성이 크다.

최준수 관광과장은 “양평은 예부터 좌거용문우침호(左據龍門右枕湖, 왼쪽으로 용문산에 의지하고 오른쪽으로 호수를 베고 누운 땅)라 하며 천혜자연으로 빼어난 자연관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다가오는 단풍철을 맞이해 최적의 장소인 양평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 두물머리 가을.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두물머리 가을. 사진제공=양평군

◇ 오색으로 물든 두물머리

양평군 두물머리와 세미원은 한국관광 100선에 소개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수도권 관광명소다.
두물머리는 연인과의 사랑을 꽃 피우는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특히 가을이면 두물머리를 둘러싸고 있는 크고 작은 산이 오색으로 물들게 되는데, 그 모습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비춰 한 폭에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양평 갈산공원.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갈산공원. 사진제공=양평군

◇ 힐링 걷기, 갈산공원

양평 중심지에 자리 잡은 갈산공원은 남한강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양평 물소리길을 잇는 코스 중 하나다. 그만큼 양평군민도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곳이다.

산책로 초입을 지나 걷다보면 남한강과 어우러진 버드나무가 가을 운치를 뽐내며 자리 잡고 있어 나무그늘 아래 잠시 머물다 가기 좋은 곳이다. 이와 함께 양평 물맑은시장과 가까이 있어 산책 후 출출한 배를 근처 시장에서 해결하기 용이하다.

양평 용문사 가을.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용문사 가을. 사진제공=양평군

◇ 천년을 이어온 용문사, 용문산관광지

용문산 관광지의 단풍은 10월17일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다. 먼저, 관광지 초입으로 들어서면 노랗게 물들어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상추객을 맞이한다,

관광지로 들어서면 높이 1157m의 웅장한 용문산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시기에는 평소 때보다 황홀한 색으로 물든 단풍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용문사에 자리 잡은 1200년 은행나무는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로 평생 잊지 못할 인생추억을 안겨준다.

양평 구둔역 가을.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구둔역 가을.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단풍으로는 두물머리, 갈산공원, 용문산관광지 이외에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둔역도 유명하다.
기차길과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은행나무가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구둔역 인근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두메향기, 들꽃수목원에는 가을 야생화가 즐비해 관람객 가을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한편 양평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배치에 안심하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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