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급속 노령화, 中 베이징 인구 2.3명당 노인 1명 부양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08:55

수정 2020.10.19 08:55

【항저우=AP/뉴시스】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들이 로봇 도우미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항저우=AP/뉴시스】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들이 로봇 도우미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급속한 노령화로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인구 2.3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시 노령청과 노령협회는 ‘2019년 베이징시 노령사업발전보고서’에서 지난해 베이징시 노인부양계수가 4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베이징시 호적 주민 2.3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다는 의미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베이징시 60세 이상 상주인구 총수는 340만5000명에서 371만3000명으로 17.2% 증가한데 반면 호적 노인 총인구는 313만3000명에서 367만7000명으로 26.3% 늘었다.

의료 여건이 개선되면서 고령자 수도 확대됐다.
지난해 80세 이상 호적 노인 인구는 6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7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세 이상 노인은 1046명 늘었다.
2019년 베이징시 호적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2.31세로 분석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