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 송도 11공구에 바이오융합산단 지정...2, 7공구 이어 3번째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10:19

수정 2020.10.21 12:59

인천 송도 11공구에 조성될 내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위치도.
인천 송도 11공구에 조성될 내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북단에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가 추가 조성된다. 바이오 산업단지로는 송도 2공구, 7공구에 이어 3번째이다.

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송도 11공구에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지정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는 13만5349㎡(약 4.1만평)로 2024년까지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및 뷰티 산업 등 관련 중소기업 220여개소를 유치해 46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2공구에 45만3000㎡, 7공구에 23만㎡의 바이오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인천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 앵커기업이 위치하고 있으며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이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과 연계·협력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나 연구기관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바이오융복합 분야의 다양한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대기업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인천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는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내 지원기관인 ‘바이오 상생협력센터’를 설립해 기술개발지원,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바이오 상생협력센터는 연면적 10만300㎡에 지하 1∼지상 5층, 2개동으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바이오 원부자재 지원센터, 의료기기 글로벌 실증 트레이닝 센터와 바이오, 의료기기, 뷰티 관련 기업의 본사, 연구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해 기업 및 바이오 관련 공공기관 등을 유치해 산·학·연·병을 포함한 세계 롤모델로써 인정받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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