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9회 녹색문학상 수상작 발표...권 씨 '꿈꾸는 물'과 공 씨 '서사시 금강산'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작품 중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올해는 모두 238점의 작품이 추천돼 17점(시 8·시조 1·동시 1·소설 4·동화 2·수필 1점)이 본선에 올랐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송경호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녹색문학상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우리나라 대표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펜(PEN)한국본부, 문학의 집·서울의 실무책임자 등이 올해 녹색문학상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면서 “앞으로 ‘녹색문학상’을 더욱 큰 문학상으로 키워 산림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역대 녹색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작. △2012년 제1회 박희진 시인(‘낙산사 의상대 노송 일출’, ‘거연정’ 2편의 시) △2013년 제2회 현길언 소설가(장편소설 '숲의 왕국') △2014년 제3회 조병무 시인(‘숲의 소리를 들었는가’, ‘산을 오르다보면’ 2편의 시)과 이용직 소설가(장편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 △2015년 제4회 김후란 시인(시집 '비밀의 숲') △2016년 제5회 이순원 소설가(장편소설 '백년을 함께한 친구 나무') △2017년 제6회 임보 시인(시집 '산상문답·山上問答')과 김호운 소설가(중편소설 '스웨덴 숲속에서 온 달라헤스트') △2018년 제7회 조연환 시인(시집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과 홍성암 소설가(장편소설 '한송사의 숲' △2019년 제8회 이병철 시인(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과 아동문학가 정두리(동시집 '별에서 온 나무').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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