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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고양 장항지구 주거문화복합 용지 낙찰..사업다각화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14:49

수정 2020.10.19 14:49

반도건설, 고양 장항지구 주거문화복합 용지 낙찰..사업다각화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반도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초대형 주거문화복합 용지를 따내며 본격적인 사업다각화 행보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LH가 고양 장항지구에 공급한 주상복합 M-1블록 용지를 낙찰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총사업비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대형건설사 및 자금력이 탄탄한 중견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은 총면적 5만3247㎡ 규모로 아파트 1694가구와 상업 및 문화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으로 토지사용가능시기는 2024년 1월 이후다.

반도건설은 지난 9월 공급공고 이전부터 해당 용지 매입을 준비해 왔으며, 철저한 시장조사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대형사 및 중견건설사들의 경쟁를 뚫고 용지를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은 세종신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일산 한류월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에 문화를 접목해 성공적으로 분양한 경험을 살려 일산 호수공원 일대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책임경영과 권홍사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외개발사업, 공공부문 수주, 주택사업 등에서 잇달아 대박을 터트리며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 '더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 본 착공에 들어가며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달에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부지' 내 공동주택 용지 B-4, B-5블록 2개 필지를 매입했다.

지난 6월에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조성공사'를 수주하며 현재까지 공공공사 4건, 민간공사 1건 등 총 5건의 공공부문 공사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남양주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청주 오창각리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 용현8구역, 인천 미추2구역, 창원 내곡 에듀카운티 등 지역주택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중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경기의 불활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택사업 뿐만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지난 50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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