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창룡 청장, 국제경찰장협회 연설 "경찰, '문제해결자'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0 09:00

수정 2020.10.20 14:29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국제경찰장협회(IACP) 2020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여, '초연결 시대, 경찰 활동의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화상 연설을 한다.

김 청장은 21일 화상연설에서 "코로나19 라는 세계 공통의 문제는 사회의 불안과 혐오를 증폭시켜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초복잡 사회와 초연결·초고속 인프라는 역설적으로 치안현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범죄를 고도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이어 "격변의 시대에서 경찰은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경찰은 단순한 범죄투사의 역할에서 나아가 문제해결자로, 기본권익에 대한 시민의 인식과 기대에 따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경찰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인 김용종 총경도 오는 23일 '코로나19 대응과 효과, 2차 유행에 대비한 경찰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교육에서 대한민국 경찰의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 기법과 경험사례를 공유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찰의 다양한 방법의 기법과 사례를 국제 사회와 지속해서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IACP는 1892년 미국에서 경찰기관 간 협업 목적으로 출범했다.
현재 165개국 경찰지휘관과 실무자, 법집행기관 종사 공무원, 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 등 3만1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안 관련 비영리단체로, 매년 콘퍼런스와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