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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인 에이팩트가 상승세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을 10조3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이팩트는 2007년 SK하이닉스 협력업체 협의회에서 공동출자해 설립했으며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사다.
20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에이팩트는 전일 대비 440원(+6.96%) 상승한 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부문, 낸드 메모리와 웨이퍼 부문, 중국 다렌 생산시설을 10조3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메모리 사업을 전담하는 NSG 사업부문에서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가 인수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 대해 회사 측은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SD 솔루션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군 간의 균형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이팩트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에이팩트는 반도체 파이널 테스트 공정 전문 업체로 SK하이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주로 SK하이닉스에서 의뢰하는 NAND 플래시와 DRAM의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지공정 등 다양한 반도체 공정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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