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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전 의원, 인천·부천·시흥·김포 통합 제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0 11:39

수정 2020.10.20 11:39

경기도 분도 등 전국서 행정개편 움직임…“지금이 최적기”

이학재 전 의원.
이학재 전 의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기도를 둘로 나누는 분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와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인천시,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를 통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학재(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전 국회의원은 20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천과 인접한 부천·시흥·김포를 통합해 인구 500만의 광역시로 발전해 경쟁력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 남북 분도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전남·광주, 세종·대전 등의 통합 논의도 활발하다”며 “우리 인천과 연접해 있는 이들 도시의 통합 논의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도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선거용으로 비춰 진척이 전혀 없었다”며 “경기도분도가 추진되는 이번에 통합을 실현하지 못하면 인천의 도시통합은 영영 불가능할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인천과 김포 부천 시흥은 서해 바다와 접해있고 생활·문화권이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통합되면 500만 도시로 규모의 경제가 발휘돼 전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개 도시가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주거·교육·교통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발전 기여도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천의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가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통합추진에 적극 나서 줄 것과 이재명시장과 경기도측에게도 경기도에 한정된 분도 논의가 아닌 국가발전의 큰 틀에서 수도권의 합리적 개편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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