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개성 넘치는 브랜드 콘셉트와 톡톡 튀는 메뉴를 선보이는 채낙영 셰프. 이번에는 연남동에 새로운 요리주점 'MiNKiba(밍키바)'를 열었다. 술과 음식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재미있고 신나는 공간을 만드는 게 채셰프의 목표이다.
광화문 '소년서커스', 청담 '러스티 바이 채낙영' 등을 거친 그이지만 밍키바에는 연남스러운 '힙'한 감성을 담았다. 재미를 추구하는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밍키바에는 자유롭지만 가볍지 않은, 그만의 특별한 개성이 묻어난다.
가게 규모가 아기자기한 연남동답게 바(bar) 자리에 앉으면 채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손님과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채셰프와 어울리는 오픈 주방이다.
밍키바에서는 쌀쌀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제철 생선 방어도 만날 수 있다. 해산물 중에서는 연어와 새우를 이용한 파피요트가 흔하지만, 채셰프는 특별하게 '방어 파피요트'를 준비했다.
파피요트는 고기, 생선, 야채 등을 유산지나 종이호일에 싸서 굽는 프랑스식 조리법이다. 밀봉된 종이 호일 안에 발생하는 증기로 음식을 익히기 때문에, 파피요트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한다.
다른 대표 메뉴는 스모크 이베리코, 비프&푸아그라 만두, 치킨버거 등이 있다. 위스키,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주종이 마련돼 있어 맛깔스러운 안주에 어울리는 술을 선택할 수 있다.
sun@fnnews.com 양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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