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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분기 플러스 성장"...文대통령 "경제팀 수고 많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0 17:40

수정 2020.10.20 21:27

20일 청와대서 비공개 업무보고
文 "경제서도 성공모델 만들어 달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 (청와대 제공) 2020.3.13/뉴스1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 (청와대 제공) 2020.3.13/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3·4분기 경제 성장률의 '플러스 전환'을 전망했다. 앞선 두 분기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었다는 점에서 경제회복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공개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3분기에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수출 회복과 4차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플러스 전망의 배경으로 꼽았다. 3·4분기 경제성장률은 오는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다.


홍 부총리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 △한국판 뉴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대외 경제 현안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 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역균형 뉴딜의 추진 체계 및 인센티브 구체화 등을 연내 완료해 달라고 주문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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